소방방재청은 자연재해로 인한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소방방재청장은 20일 주재한 중앙 및 지자체의 추진상황 점검회의에서 올 해 여름철 자연재해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태풍·호우 예상 시 상황판단회의 개최를 통해 한 단계 앞선 대처, 24시간 상황관리체계 가동 등 선제적 대응체계를 확립토록 당부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인명피해 최소화를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산간계곡 등 인명피해발생 우려가 높은 재해취약지역 2,096개소의 마을이장 등 1,918명을 현장재난관리관으로 임명, 집중호우로 인한 돌발 홍수 시 위험지역 출입통제, 주민·피서객 등 사전대피 임무를 수행하는 조기경보요원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또 “재난상황 분석·판단시스템”을 활용해 집중강우 예상지역과 하천범람 우려지역 등을 사전예측, 상황 근무자와 지자체 등 해당기관에 제공하고, 기상청, 홍수통제소, 지자체에서 운영 중인 강우관측시설(3,462개), 수문정보시스템과 재난영상정보(CCTV) 등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위험지역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소방방재청은 자연재난으로 인한 인명피해 예방은 국민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각 기관별로 기상특보·홍수경보·교통통제 등 각종 재난정보를 실시간으로 국민들에게 전파할 수 있는 홍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여름철 대책기간 중 지속적으로 재난발생시 국민행동 요령, 위험지역의 대피 등, 자연재난에 의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사전 교육과 홍보를 실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순영 기자 binia@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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