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을 선도할 10개 대학이 '저탄소 그린캠퍼스'로 선정됐다.

9일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은 녹색 인재 양성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녹색교정 구축 등 저탄소 녹색성장을 선도할 10개 대학을 '저탄소 그린캠퍼스'로 선정하여 재정·기술 지원을 한다고 밝혔다.

그린캠퍼스로 선정된 10개 대학은 ▲서울여대 ▲동국대 경주캠퍼스 ▲충남대 ▲신라대 ▲연세대 원주캠퍼스 ▲영진전문대학 ▲명지대 ▲경인교육대 경기캠퍼스 ▲강남대 ▲계명문화대학 등이다.

그린캠퍼스로 선정된 대학은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을 커리큘럼에 반영해 ▲녹색인재 양성을 위한 녹색교육 실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녹색 교정 구축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녹색 생활실천 등 녹색기반을 확대하고 산학이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대학이 적극적으로 역할하게 된다.

서울여자대학은 2009년부터 에코캠퍼스 사업추진단을 구성해 STOP CO2 캠페인을 계속해서 추진하고 있으며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는 지역사회의 문화적 이점을 살려 템플스테이와 연계한 생태환경교육 및 친환경인 육성 계획을 제시했다.

이밖에도 ▲기업연계 온실가스 홈닥터 기술지원 운영 ▲녹색인증 교육과정 한중일 교육프로그램 등이 눈여겨 볼만하다.

이번에 그린캠퍼스로 선정된 대학은 3년간 총 1억2000만원의 재정 지원을 받게 되며 각 대학별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 및 검증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한국환경공단의 기술지원도 받게 된다.

그간 정부는 지구온난화로 야기되는 기상이변 등 기후변화대응의 중요성이 나날이 증대함에 따라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산업계 중심의 온실가스관리 대책을 추진해 왔다.

대학도 미래 사회 주역인 대학 구성원들의 인식 전환 및 그린 캠퍼스라는 작은 사회의 변화를 통해 우리나라 녹색성장의 추진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시작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에 저탄소 그린캠퍼스로 선정된 대학들과 함께 우리나라 대학의 그린캠퍼스 확산 및 보급을 위해 많은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안진주 기자 jinju@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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