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탈레이트 성분 제거 ‘폴리프로필렌’

▲ 삼성토탈 직원들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차세대 친환경 폴리프로필렌 촉매를 살펴보고 있다. = 출처 삼성토탈

 

[환경TV뉴스] 박근빈 기자 = 삼성토탈이 환경 호르몬인 프탈레이트 성분을 제거한 차세대 친환경 폴리프로필렌(PP) 촉매 개발을 완료하고 이를 통한 수지제품 상업생산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삼성토탈은 유럽 최대 응용과학기술연구기관인 독일 프라운호퍼로부터 신규 친환경 촉매로 생산한 폴리프로필렌(브랜드명: PZ-PP)에 프탈레이트가 함유돼 있지 않다는 분석 결과를 공식 통보 받았다.

폴리프로필렌은 식품, 의료, 자동차, 가전 등에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며 폴리에틸렌(PE), 폴리스티렌(PS), 폴리염화비닐(PVC) 등과 함께 4대 플라스틱 중 하나로 꼽힌다.

플라스틱 특성을 좌우하는 촉매는 기술이전을 기피하는 석유화학업 특성상 생산의 핵심 기술이다.

삼성토탈은 이번 촉매 개발을 계기로 차세대 친환경 촉매 원천기술이 없는 회사에 촉매를 직접 판매하는 ‘기업간거래(B2B) 촉매 비즈니스’ 진출도 검토할 계획이다.

박준려 삼성토탈 전무는 “프탈레이트를 사용하지 않고서도 동일한 성능을 유지하기 위해 기존 방식의 틀을 깨는 다양한 혁신적인 연구기법을 도입했다”며 “이번 친환경 촉매 개발로 우리나라의 촉매 기술이 선진국 수준으로 도약하는데 보탬이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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