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닷컴, 대기업 총수 주식배당금 전녀대비 1.9% 증가 보도

▲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환경TV뉴스] 김세헌 기자 =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배당금이 4년 연속 1000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벌닷컴은 자산 상위 10대 재벌 총수가 올해 상장 계열사 주식보유로 지급받는 배당금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보다 평균 1.9% 증가한 총 2445억원에 달한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재벌닷컴에 따르면 올해 최고의 배당금을 받는 재벌 총수는 이건희 회장이다.

이 회장은 대주주로 있는 삼성전자와 삼성생명, 삼성물산 등 3개사에서 지난해보다 4.4% 늘어난 총 1079억원의 배당금을 받을 예정이다.

그는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삼성전자에서 지난해보다 78.7% 증가한 715억원(중간배당과 우선주배당 포함)을 받지만 실적이 악화된 삼성생명에서는 지난해보다 43.4% 줄어든 353억원을 배당받게 됐다.

이 회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898억원을 배당받은 것을 끝으로 2010년 1341억원, 2011년 1091억원, 2012년 1034억원을 기록, 지난해 1079억원까지 4년 연속 1000억원대 배당을 받았다.

이 회장에 이어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위를 차지했다. 정 회장은 지난해보다 1.9% 증가한 493억원의 배당금을 받을 예정이다.

정 회장은 대주주로 있는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에서 지난해보다 2.6%씩 늘어난 222억원, 132억원, 현대글로비스와 현대제철에서 각각 65억원과 53억원을 각각 지급받는다.

이외에도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해에 비해 배당금이 20% 정도 배당금이 증가하면서 3위에 올랐다.

반면 구본무 LG그룹 회장과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전년보다 배당금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76억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71억원,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은 31억원으로 이들 총수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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