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중소기업과 함께 고성능 리튬이온배터리 개발 착수

▲ 테슬라의 전기차 '모델S' = 출처 테슬라 홈페이지

 

[환경TV뉴스] 정부가 국내 기업들과 손잡고 전기차 배터리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10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3월까지 EV(Electric Vehicle)용 첨단 리튬이온배터리 양산을 위한 중장기 종합계획을 마련해 연구개발(R&D)에 돌입한다.

정부는 2020년까지 한번 충전으로 최대 300㎞ 이동가능한 2~3000만원대 전기차 양산을 1단계 목표로 잡고 다음달까지 중장기 종합계획을 마련해 연구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전기차 산업계의 미래는 현재 보다 저렴한 배터리 개발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기차 가격의 약 60%가 배터리 가격이기 때문이다.

전기 스포츠카를 생산하는 미국의 제조사 테슬라는 현재 월 평균 2000대의 판매량을 기록해 전기차 분야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받는다. 하지지만 주력 모델인 '모델S'의 가격이 7만달러(약 7430만원)부터 시작하는 등 높은 가격이 한계로 지적받고 있다.

정부는 먼저 테슬라에 적용된 배터리를 모델로 생산비 절감과 지속성·충전 능력 극대화, 안전성 강화 등 3대 과제에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1단계 사업이 완료된 후엔 2단계로 주행거리를 500㎞까지 연장할 수 있는 배터리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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