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 동남아생물자원 확보를 위한 교두보가 마련됐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오는 7일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에서 대한민국-캄보디아 생물다양성 연구협력센터 현판식을 개최하고 현대자동차에서 기증한 조사용 차량을 전달한다고 5일 밝혔다.

캄보디아는 열대 몬순기후로 우리나라의 약 1.5배의 국토를 가지고 있으며 이중 산림지역이 57%로 생물다양성이 풍부해 바이오 산업의 원천소재인 유용생물자원의 보고인 지역이다.

국립생물자원관에서는 작년부터 캄보디아 산림청 내에 생물다양성 연구협력센터 설치를 추진해 왔으며 금번 현판식을 가지고 11월 중 본격 개소할 예정이다.

한·캄보디아 생물다양성 연구협력센터는 현미경 및 표본제작·보관시설을 갖추고 현지 연구인력의 교육과 연구장소로 사용할 계획이며 장기적으로는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미얀마, 베트남, 라오스 등 국가에 대한 생물다양성 연구 거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2007년 캄보디아 산림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금까지 국립생물자원관을 통해 캄보디아 산림부와 지속적인 공동연구를 실시하여 왔으며 금번 연구협력센터 구축을 통해 동남아 생물다양성 연구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이번 조사용 차량 기증행사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해외 20~30개국 대리점을 중심으로 약 30억원(원화 270만불)을 지원할 계획이며, 특히 캄보디아의 생물다양성 보전과 주민지원 등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상훈 기자 HNSH@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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