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04ha 사들일 계획…탄소흡수원 확보가 주목적

▲ = 출처 장성치유의숲 카페

 

[환경TV뉴스] 산림청은 올해 576억원의 예산으로 사유림 7104ha를 매수해 국유림화 시킬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산림을 국가에 매도하기 원하는 자는 매도 대상 산림의 소재지를 관할하는 지방산림청 국유림관리소에 신청하면 된다. 사유림 매수 가격은 2개 감정평가기관이 평가한 금액을 산술평균한 금액으로 결정된다.

지난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국유림 확대계획'의 주목적은 안정적인 탄소흡수원 확보다.

아울러 산림생태계를 보전하고 산림의 공익적 기능이 최적으로 발휘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추진됐다.

올해에는 수도권 시민의 상수원을 보호하고 소양강댐의 탁수 유입을 감소시키기 위해 소양강 상류지역과 백두대간보호지역 내 토지를 사들여 산림으로 복원할 계획이다.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제주도 ‘곶자왈 생태보전림’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매수 대상에 올랐다.

특히 산림치유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수요자 중심의 치유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전남 장성군 서삼면 일대 '편백나무 치유의 숲' 확대에 주안점을 두기로 했다.

박원희 국유림관리과장은 “안정적인 탄소흡수원 확보 차원에서도 국유림 확대가 절실하다”며 “2008년도에 수립한 ‘국유림 확대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2030년까지 총 4조7200억원을 들여 사유림 53만3000ha를 매수해 현재 24.6%인 국유림률을 32%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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