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2호 태풍 탈라스의 예상 경로.

제 12호 태풍 탈라스(TALAS)가 일본 열도를 관통할 것으로 보여 초비상이 걸렸다.

31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 12호 태풍 탈라스는 이 시각 현재 일본 도쿄남쪽 1200km해상, 북위 25.8도 동경139.8도 지점에서 일본 동경만 앞바다를 향해 시속 13km의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 965핵토파스칼 최대풍속 초속 38m의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발달한 탈라스는 오늘 이후 좀 더 그 세력을 키우면서 9월2일 경 일본 도쿄만 부근으로 상륙할 것으로 전망된다.

탈라스가 이대로 진행될 경우 열도를 관통해 북해도를 따라 북상할 것으로 보여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태풍에 대비한 비상체제에 들어간 가운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한편 탈라스에 앞서 발생한 11호 태풍 난마돌(NANMADOL)은 지난 주말과 29일 필리핀과 대만을 강타해 최소 28명이 숨지거나 실종되는 등 커다란 인명과 재산 피해를 남겼다.

대만 중앙기상국은 “최대 시속 137km의 강풍을 동반한 난마돌은 지난 2009년 700명의 사망자와 실종자를 낸 태풍 모라콧 이래 최악의 태풍”이라고 밝혔다.

김정문 기자 jmoonk99@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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