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레딩대 포츠 교수 연구팀 유럽지역 벌집수 조사 결과 발표

▲ 우리나라 꿀벌 모습

 

[환경TV뉴스] 온라인 이슈팀 = 유럽에서 꿀벌이 부족해 식량난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영국 레딩대 사이먼 포츠 교수 연구팀은 유럽 지역의 벌집수를 조사한 결과 유럽의 꿀벌 개체 수가 필요한 양의 3분의 2 수준이어서 모두 70억마리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꿀벌 개체수가 줄어든 원인 가운데 하나로 살충제를 꼽았으며 유럽에서 바이오연료 에너지의 비중이 증가한 것도 꿀벌이 부족한 상황을 악화시켰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농부들은 꿀벌 대신 호박벌 등의 야생 곤충을 활용하고 있는데 야생 수분 곤충의 수가 갑자기 변할 수 있다.

포츠 교수는 "야생 벌과 수분 곤충을 지킬 방법을 찾지 않으면 농업 분야에서 큰 경제적 손실을 보고 잠재적인 식량안보 위기를 겪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미국공공과학도서관의 온라인 학술지 '플로스원'에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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