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행부 특별교부세 32억원 확보 ... 용치제거 사업 적극 나서

▲ 경기 연천군 차탄천에 세워져 있는 용치

 

[환경TV뉴스] 표수연 기자 = 경기도는 관내 곳곳에 설치돼 수해를 유발하고 차량흐름을 방해해 오던 군사장애물을 정비·개선한다고 5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용치(龍齒) 등의 군사장애물 제거 목적으로 안전행정부에 특별교부세를 신청한 결과 32억원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14개소에 대해서만 실시하려던  ‘군사장애물 개선계획’을 용치 8개소를 추가해 총 22개소로  적용 범위를 늘렸다. 이로써 파주시, 포천시, 연천군 각 2개소와 의정부시, 양주시 각 1개소의 용치를 추가 제거할 수 있게 됐다.

도는 용치 제거사업을 ▲3군사령부 ▲수도방위사령부 관할부대 군 작전성의 검토를 받고 우기 전부터 진행 할 예정이다. 또한 철거되는 용치에는 낙차댐 등 대체시설을 설치해 방어물 역할은 보존하고 수해유발 원인을 제거해 하천변 미관도 새롭게 꾸미겠다고 설명했다.

심경섭 경기도 비상기획관은 “도내 군사장애물의 합리적인 개선을 통해 수해 예방과 도시미관 개선, 재산가치 향상과 효율적인 도시계발의 연동작용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2014년 한 해동안 경기도 관내 개선대상 용치 56개소의 25%가  재정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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