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양산 판매되는 9개 신차 중 4개 차종에서 '톨루엔' 권고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7월 이후 국내에서 신규 생산된 자동차의 실내 공기질을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성능연구소와 공동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0일 발표했다.

톨루엔 허용치(1000㎍/㎥)를 초과한 4개 차종은 한국GM 알페온(1073㎍/㎥)과 올란도(1222㎍/㎥), 기아차 모닝(2846㎍/㎥), 현대차 벨로스터(1546㎍/㎥) 등이다.

이번 조사에서 권고 기준 초과로 밝혀진 톨루엔은 허용치인 1000㎍/㎥을 초과한 상태에서 30분 이상 흡입할 경우 흡입자가 자극적인 냄새를 인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동차성능연구소에 따르면 톨루엔은 자동차 주행 때 창문을 열거나 외부순환식 환기를 하면 2~3분 안으로 초기 오염농도가 90%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자동차 성능연구소와 함께 객관적이고 신뢰성 있는 조사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연구·조사 후에도 수차례 관계 전문가 회의 등을 거쳤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내년부터는 기존 조사대상인 4가지 물질에 벤젠, 자일렌을 추가해 모두 6개 항목을 추가로 조사할 방침이다.

성상훈 기자 HNSH@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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