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저출산 영향으로 2012년이면 초등학생이 현재보다 5573명 줄어드는 것으로 집계됐다.

강원도교육청은 2012~2016년 초ㆍ중ㆍ고 학생수용계획을 수립한 결과 내년도 초등학교 학생 수는 8만8904명으로 올해보다 5537명(5.9%) 감소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29일 밝혔다.

또 학교수도 8개교가 폐교될 것으로 예상되며 학급 수도 81개가 감소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도 교육청은 초등학교 학급편성 기준을 시 지역은 올해 34명에서 내년 33명으로 기타 지역은 29명에서 28명으로 각각 한 명씩 줄이기로 결정했다.

학생 수 감소로 2개 학년 이상의 학생들로 편성해 수업을 진행하는 복식학급 편성기준은 올해 학년별 4명에서 3명으로 축소된다.

앞으로도 저출산 영향으로 도내 초등학생 수는 2013년 5606명, 2014년 2173명, 2015년 2280명, 2016년 1351명 등 계속적인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또 중학생 수는 올해보다 540명이 감소함에 따라 내년에 3개 학급을 줄이고 2013년부터는 학급편성 기준(2013년 34명)을 연차적으로 한 명씩 감소시킬 계획이다.

고등학생 입학예정자는 내년에 539명이 감소해 총 정원(2만8명)보다 854명이 부족할 것으로 내다봤다.

강원도 행정담당 심만섭 사무관은 "최근 사회적인 저출산 영향으로 초등학교 학생 수가 크게 감소하는 추세이지만 학급 당 학생 수를 줄여 수업환경을 개선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권윤 기자 amigo@eco-tv.co.kr

amigo@eco-tv.co.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