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6개 연구기관과 '녹조 R&D협의체' 구성에 관한 MOU 체결

▲ 낙동강 창녕함안보 인근 녹조 발생 모습

 

[환경TV뉴스] 신준섭 기자 = 4대강 등에서 발생하는 녹조 대응을 위한 로드맵이 마련될 전망이다.

환경부는 오는 20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6개 기관과 '녹조 R&D협의체' 구성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내 주요 연구기관들이 개별적으로 추진해 온 녹조 해결방안 기술연구 과제 및 성과를 서로 공유해 녹조 문제에 공동으로 대처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지금까지는 발생원인이나 모니터링은 국립환경과학원이, 녹조제어 기술은 KIST 등 3개 기관이, 녹조제거·관리 등은 수자원공사와 농어촌공사가 각각 맡아 왔다. 그러다보니 업무 중복이 많았다.

환경부는 협약을 통해 이 같은 혼선을 방지하고 궁극적으로 정부차원의 '로드맵'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 로드맵을 기반으로 녹조 발생부터 모니터링, 정수장 녹조관리까지 전과정의 연구를 일원화 된 체계 속에서 진행하기 위해서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MOU를 통해 협업에 따른 녹조 제어기술 연구개발이 가능케 돼 연구성과의 시너지 효과를 한 층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협약 체결에 참가한 기관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수자원공사 ▲국립환경과학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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