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김해공항을 통한 불법의약품 반입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해세관은 해외여행객들이 올해 7월까지 김해공항을 통해 불법으로 반입하다 유치된 의약품류는 481건(3만9787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20%나 급증했다고 28일 밝혔다.

반입의약품 종류를 살펴보면 성분 미상의 중국산 일반의약품이 156건으로 가장 많았고, 마약성분함유 의약품 138건, 발기부전치료제 23건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마약성분이 포함돼 있어 국내반입이 엄격히 제한되는 거통편, 복방감초편과 의사처방전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인 발기부전치료제의 반입이 증가해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해세관 관계자는 "성분 및 약효와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의약품류는 반입금지 품목으로 전량 유치돼 폐기되거나 불법 반입하려다 적발되면 처벌될 수도 있다"면서 "앞으로 이에 대한 휴대품 검사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재훈 기자 jhsim1@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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