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국립공원 송추계곡의 상가와 주택이 공원 입구로 이주한다.

한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북한산 계곡 보호를 위해 주택과 상가로 구성된 일명 ‘송추마을’을 공원 입구 이주단지로 옮길 방침이라고 28일 밝혔다.

송추마을은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울대리에 자리한 송추계곡 일대의 시설로 53가구 143개동의 음식점과 주택이 밀집해 있다.

이 중 음식점은 계곡 내에 좌판을 설치하고 영업을 해 그동안 계곡수 오염 우려가 꾸준히 제기됐다.

지난 1998년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때는 21명이 숨지는 등 재난사고도 잇따라 주민과 탐방객의 안전 문제도 제기돼 왔다.

이주단지는 2013년까지 5만500㎡ 규모로 만들어지며 관련 사업에는 보상비 205억원, 단지 조성비 160억원이 투입된다.

송추계곡은 북한산국립공원을 대표하는 계곡 중 하나로 송추입구에서 오봉 능선까지 5km에 달한다.

김정문 기자 jmoonk99@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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