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을 하고도 이런 저런 이유로 개통이 미뤄졌던 부산~김해간 경전철이 추석 전에 개통을 확정지었다.

26일 부산∼김해경전철조합에 따르면 부산∼김해 경전철이 가장 문제가 됐던 소음 문제를 해결하고 오는 9월 7~9일 중 부산에서 개통식을 가질 예정이다.

경전철조합은 오는 29일 시행사인 부산∼김해경전철의 준공검사 서류를 접수한 뒤 이르면 같은 날 준공필증을 교부할 방침이다.

당초 지난달 개통할 계획이었던 부산~김해 경전철은 선로 화재와 역사 누수, 일부 구간 야간 소음문제 등으로 개통이 지연돼 왔다.

시행사는 그동안 소음기준을 초과한 김해 부영 5차 아파트 앞의 150m 선로 구간 등을 중심으로 소음보완공사를 완료한 뒤 지난 25일 저녁 소음을 재측정했다.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과 시행사가 선정한 대구대 환경연구소가 진행한 재측정에서, 1시간 동안 경전철이 통과할 때마다 측정한 소음은 각각 51㏈과 50㏈로 야간 소음기준(60㏈)을 충족했다.

윤정원 김해시 교통환경국장은 “야간 소음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부산, 국토해양부와 7~9일 중 개통 날짜를 잡기로 협의 중”이라며 “앞으로 부산과 함께 20년간 최소운영수입보장(MRG) 등의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산~김해 경전철의 요금은 1구간 1200원, 2구간 1400원이다. 경전철은 거리별로 요금이 책정되는 지하철과 달리 구간별로 책정된다.

장혜진 기자 wkdgapwls@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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