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 세밀화가 이태수가 다섯 번에 걸친 사계절의 순환을 담은 자연 앨범 『숲 속 그늘 자리』<이태수 글․그림, 고인돌 출판>를 펴냈습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오년 동안 우리나라 곳곳을 다니며 접한 눈과 귀에 익은 자연의 모습을 짧은 글과 함께 보여줍니다. 어린아이 손처럼 작고 여린 고사리, 고운 비단옷 차려입고 길 안내하듯 날아가는 길앞잡이, 가시가 많고 예뻐 들장미라 부르는 찔레나무, 눈을 헤집고 나와 꽃을 피우는 노란 복수초 등이 저자의 단상과 만나 잔잔한 울림을 만듭니다. 게다가 ‘칠성무당벌레 그리기’ 코너를 마련해 그리는 방법을 친절하게 알려줘 누구든 작고 귀여운 무당벌레를 그려볼 수 있도록 배려도 아끼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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