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영국 IMO 본부서 열린 선거서 재선출
개도국 지원, 소말리아 해적 퇴치 등 활동 반영
국익 확보 및 조선·해운산업 지원 효과

[환경TV뉴스] 장혜진 기자 = 우리나라가 UN 산하 국제해사기구(IMO)의 주요 정책을 결정하는 이사국에 7연속 진출에 성공했다.

해양수산부는 한국이 29일 오전(현지시각) 영국 런던 IMO 본부에서 열린 이사국 선거에서 최상위 등급인 A그룹 이사국에 재선출됐다고 밝혔다.

한국의 IMO A그룹 7연속 진출은 그동안 IMO의 각종 위원회 활동, 개발도상국 지원, 소말리아 해적 퇴치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점이 종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국이 IMO에서 사실상 상임이사국 역할을 하게 됨에 따라 선박평형수 처리설비 조기 강제화, e-내비게이션 구축 등 IMO에서 우리가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전략적 사업에도 긍정적 효과를 볼 것으로 해수부는 기대하고 있다.

세계 170개국이 가입된 IMO는 선박과 관련한 안전 및 해양오염 방지, 보안 등에 관한 국제협약의 제·개정을 담당한다.

이사회는 A그룹(해운국 10개국) B그룹(화주국 10개국) C그룹(지역대표 20개국) 등 모두 40개 나라로 구성되고 2년 마다 재선출한다.

임현철 해수부 해사안전국장은 "이사국 7연임을 계기로 고효율·친환경 선박, e-내비게이션 등 IMO의 국제규제에 따른 새 패러다임을 채택해 우리 해사산업 분야 이익창출 동력으로 활용할 것이다"라며 "IMO 대응강화 종합대책을 세워 실행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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