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취약 소외계층 지원 및 제설대책 강화

서울시가 한파, 폭설이 예상되는 겨울철에 대비해 소외계층을 지원하고 제설대책을 마련하는 등 겨울철에 나타날 수 있는 불편·불안을 예방하는데 나섰다.

서울시는 오는 15일부터 2014년 3월15일까지 4개월간 한파와 폭설에 대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4시간 운영하는 등 '2013년 겨울철 종합대책'을 본격 가동한다고 13일 밝혔다.

우선 시는 수급자 등 긴급지원 대상자들에게 생필품과 의약품, 방한용품을 주 2~3회에서 주 4~5회로 확대 지원하고 미성년자와 함께 찜질방, 여관 등을 전전하는 주거위기가정에게 최대 500만원의 임대·월세보증금을 지원한다.

또 12만3000여 기초생활수급가구에 대해 가구당 5만원의 월동대책비를 지원하는 한편 동절기 에너지 공급 중단에 대비해 가스 및 난방 공급시설 등을 사전 점검하고 저소득층 3000여가구에게 연료쿠폰을 지원한다.

여기에 한파로 인한 계량기 동파와 대형 송수관 누수사고에 대비해 7만8100가구에 동파방지용 계량기를 보급하고 계량기 보호통도 정비한다.

아울러 시는 동절기 거동이 불편한 2만3340명의 독거 노인을 사시 모니터링 하고 응급상황 발생 시 소방서·보건소 등과 연계해 신속히 구조한다.

이와 함께 시는 폭설로 인해 제설 3단계(대설경보) 발령 시 직원 4만217명과 함께 제설차량 763대, 제설장비 258대, 제설제 6만6695t을 동원해 초기 제설작업을 실시하는 한편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지하철은 혼잡시간대와 막차시간에 1시간, 버스는 노선별로 최대 1시간 연장운행한다.

이 밖에도 다중이용업소, 산 등을 중심으로 화재 안전관리를 강화하며 전염병 예방 관리와 김장철 성수식품 제조업소에 대한 위생점검을 실시한다.

주용태 서울시 기획담당관은 "서울시는 겨울철 종합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소외이웃 없이 모두가 따뜻한 겨울, 빈틈없는 제설대책으로 안전한 겨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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