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보유하고 있는 고형폐기물 관리비법이 아시아ㆍ태평양지역 저개발국에 전수된다.

강원도국제도시훈련센터는 오는 24일부터 9월 2일까지 네팔, 필리핀, 파키스탄 등 8개국 환경분야 폐기물 관련 연수생을 대상으로 '지속가능 고형폐기물 관리' 국제훈련 과정을 통해 도의 선진화된 고형폐기물 관리 비법을 전수한다.

이번 훈련 과정은 급속한 경제성장에 따라 사회문제가 된 저개발국의 고형 폐기물 문제를 단순한 매립, 소각, 해양투기 정책에서 벗어나 감량, 재사용, 재활용 실천을 위한 캠페인 활동을 이행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데 있다.

특히 도의 폐기물 관리정책, 시민 참여, 민ㆍ관 협력 사례, 다양한 캠페인 활동 등을 소개해 국민의 의식변화와 사회적 참여의 중요성을 알린다.

춘천시, 원주시, 속초시, 홍천군의 폐기물처리시설을 비롯해 서울 상암동 디자인 갤러리의 폐기물 매립장 공원화 사례 현장답사도 마련해 입체적인 교육훈련을 병행한다.

강원도국제도시훈련센터는 그동안 국제훈련과정 운영 경험과 전문성을 살려 지속 가능한 도시화 실현, 환경복원 및 생태기술, 녹색성장 분야 능력을 향상시키는 유엔 해비타트 국제훈련기관으로 자리 잡을 방침이다.

이병완 강원도국제도시훈련센터소장은 "이번 국제훈련과정은 도의 폐기물 관리정책 비법을 저개발국에 전수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아시아ㆍ태평양지역 국가들과 우호관계를 유지하고 교류 거점을 확보하면 도의 가치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상훈 기자 HNSH@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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