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담 결과 등 고려해 모두 29세대 선정

▲ 만리동 예술인 마을 조감도 = 제공 서울시

 

만리동 예술인 마을에 입주하게 될 주민들이 이달 중으로 최종 확정된다.

서울시는 최초의 예술인 마을로 꾸려질 중구 만리동 협동조합형 공공주택에 살게 될 입주자 29세대를 이번 달 안으로 최종 선정하겠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6월, 구 만리배수지 관사부지(218-105번지 일원)에 예술인들로 구성된 협동조합형 공공주택 조성 계획을 발표하면서 예비입주자로 50세대를 미리 모집했었다.

시에 따르면 문학과 연극, 영화, 미술, 건축, 극작가, 공연, 음악 등 모든 예술분야에서 공공임대주택 입주자 기준을 충족하는 경우에 한해 예비입주자로 선정했다. 최종 입주자는 협동조합과 관련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참여도와 면담 결과 등을 고려해 가려진다.

서울시 관계자는 "만리동을 기존 공공임대주택 형태가 아닌 협동조합형으로 공급하는 만큼, 이웃을 존중하고 민주적 의사소통이 가능한지를 비롯해 조합원으로서 역할을 해낼 수 있는지 등을 꼼꼼히 따져 보기 위해 입주신청자를 사전에 모집했다"고 밝혔다.

한편 만리동 예술인 마을은 내년 1월 착공해 하반기쯤 완공될 예정이다.

les2013@eco-tv.co.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