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급차 129건 출동해 수험생 120명 시험 치르도록 도와

119구급차가 수험생 소송 등으로 수능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해낸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방재청은 지난 7일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 수험생 수송 작전을 펼쳐 수험생 120명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시험을 마칠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8일 밝혔다.

방재청에 따르면 이날 수능을 대비해 소방안전과 경계활동을 강화해 고사장에 구급차량과 구급대원을 고정 배치하고, 장애인·환자 응시생 등에 대한 시험장 이송을 지원해 수험생이 무사히 시험을 마칠 수 있도록 도왔다.

특히 이날 아침 오전 7시40분쯤 광주 서구 쌍촌동에서 시험장으로 가던 중 교통사고로 경상을 입은 수험생을 병원으로 이송해 시험을 치르도록 했고, 오전 9시45분쯤에는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여고에서 시험을 보던 수험생이 과호흡으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 나머지 시험도 치를 수 있도록 했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119구급차를 이용한 수험생을 포함해 모든 수험생들이 그동안 열심히 노력한 만큼 흡족한 성적이 나오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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