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통신 여론조사 결과 아베 총리 국회 발언 '신뢰 못 해'

▲ 아베 총리 = 출처 일본 국회 홈페이지

 


최근 아베 일본 총리가 국회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통제되고 있다고 발언한 가운데 일본 국민의 84%가 이를 믿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지 교도통신은 이번달 26일부터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83.8%가 '오염수 문제가 통제되고 있다'는 아베 총리의 국회 발언을 '신뢰할 수 없다'고 응답했다고 보도했다.

한달 전 같은 여론 조사에서 '신뢰할 수 없다'는 응답은 64.4%였는데, 이에 비해 20%나 오른 것이다.

현지 언론들의 다른 조사 결과에서도 응답 현황은 비슷하게 조사되고 있다.

지난달 니혼게이자이신문도 국민 10명 중 8명 이상이 아베 총리 발언에 동의하지 않으며, 82%가 발언에 '위화감이 있다'고 평가했다고 발표했다.

TV아사히 또한 아베 총리의 "오염수가 원전 항만 내에서 완전히 차단되고 있다"는 발언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74%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으며 동의한 사람은 10%에 그쳤다고 밝혔었다. 
 

ohmyjoo@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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