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도사업본부, 10월 수질검사 결과 모든 항목 '적합'

울산지역 수돗물이 먹는 물로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회야, 천상(일반, 고도) 3개 정수장에 대한 10월 중 수질 검사결과 58개 항목 모두 우리나라 먹는 물 수질기준 및 세계보건기구(WHO) 수질기준에 적합한 매우 안전한 수준으로 결과가 나왔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일반세균, 총대장균군, 대장균 등 미생물과 암모니아성질소, 질산성질소, 불소, 중금속(7개 항목), 보론 등 유해영향 무기물질의 경우 모두 불검출 및 기준치 이하로 나타났다고 시는 설명했다.

건강상 유해영향 유기물질인 페놀, 벤젠, 사염화탄소 등 17개 항목은 불검출로 조사됐으며 소독제 및 소독부산물질인 잔류염소, 총트리할로메탄, 클로로포름 등 10개 항목은 불검출 및 기준치 이하였다.
 
심미적 영향 물질인 경도, 과망간산칼륨소비량, 냄새, 맛, 색도, 탁도(0.5NTU 이하), 수소이온농도, 염소이온, 증발잔류물, 황산이온, 세제, 망간, 아연, 동, 철, 알루미늄 등 16개 항목도 불검출로 나와 적합 및 기준치 이하 등으로 각각 파악됐다.

이와 함께 중구 23개, 남구 32개, 동구 17개, 북구 17개, 울주군 19개 등 급수인구에 따라 산출해 선정된 모두 108개의 일반가정 수도꼭지에 대한 검사 결과 잔류염소는 적정 수준이었으며 일반세균, 총대장균군, 대장균 등 3개 항목은 검출되지 않아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질연구소는 정수장 및 수도꼭지 등 수돗물은 공급과정에서 지역별로 몇 개 항목에서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큰 변화는 없다고 설명했다.

또 인체에 필수 영향물질인 철, 아연 등은 유해 무기물질이 아니라 심미적 영향물질로 지역에 따라 약간씩 차이를 보이지만 기준치 훨씬 미만으로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정기적인 수질검사 결과 정수장에서 각 가정까지 공급되는 수돗물은 우리나라 및 WHO 수질기준치 보다 훨씬 안전하고 깨끗한 물이므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음용해도 좋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 상수도사업본부는 매일 34만t의 수돗물을 생산해 시민에게 공급하고 있다.

andrew4025@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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