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화재 예방 활동, 생활 및 취약계층 대책 강화, 화재예방 홍보 전개

서울시가 대형화재, 빙판 낙상, 한파 등 겨울철 재난을 예방하기 위해 4대 종합안전대책을 시행한다.

시 소방재난본부는 이번달부터 2014년 2월까지 대형화재 방지를 위한 선제적 예방활동 전개, 빙판 낙상 등 생활안전과 취약계층에 대한 대책 강화, 화재예방 홍보를 위한 행사 진행 등을 집중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고층건축물, 지하상가 등 대형화재 취약대상 1770곳과 단란주점, 노래방 등 다중이용업소 8723곳에 대한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하며 비상구 상시 개방과 소방시설 정상 작동 여부도 점검한다.

또 전통시장 333곳을 대상으로 방화에 대비해 순찰을 실시하며 소방통로 확보 훈련과 주변 소화용수 가용 여부를 확인한다. 공장, 창고시설 2062곳에 대한 소방특별조사도 실시한다.

쪽방, 주거용 비닐하우스 등 6432세대에 대한 안전대책도 진행한다. 이미 보급된 기초소방시설 정상작동여부를 확인해 보완 조치하고 가스, 전기 등을 점검한다.

이와 함께 시는 겨울철 급증하는 빙판 및 눈길 낙상환자 발생에 대비해 140대의 구급차와 1200여명의 구급대원을 총동원하며 부목과 붕대 등 의료장비를 보강한다. 또 출근시간대 집중되는 낙상환자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구급차량 외 136대의 행정업무 차량을 투입하며 비상근무에 돌입한다.

아울러 한파주의보가 발령되면 음주자·노숙인이 밀집한 취약지역에 대해 하루 3회 이상 119구급차가 순찰을 하며 폭설 시에는 고지대 등에 119생활안전대가 제설작업을 실시하게 된다.

이 외에도 화재예방 참여를 위한 다양한 행사도 진행한다. 불조심 표어·포스터를 공모해 우수작을 대중에게 알리는 한편 전광판 및 지하철 광고판 등에 화재예방 동참을 홍보한다. 특히 다음달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아서는 소방재난본부 및 서울지역 소방서 23곳이 화재예방 캠페인을 전개한다.

한편 이번 겨울철 재난대비 종합안전대책 시행과 관련해 김병하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23일 오전 중구 예장동 소방재난본부 3층 강당에서 이에 대한 보고를 받은 후 한파와 폭설 등 기상이변 속에서도 시민들이 안락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모든 정책을 강구할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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