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수해 피해를 입은 북한에 최대 90만 달러(한화 약 9억 7천만원) 상당의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美 국무부는 "비정부단체를 통해 북한의 황해남북도 등에 구호물품을 공급할 것이며 이번 지원은 북한인들에 대한 우리의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인도주의적인 지원은 정치 및 안보 문제와는 별개"라고 밝혔다.

지난달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집중 호우로 약 30명이 사망하고 수천 명이 집을 잃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지난 3월 유엔 평가단은 북한인 600만 명이 긴급 지원을 필요로 한다고 밝혔다.

미국은 지난 1월 북한이 별도로 요청한 식량 지원에 대해선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

심재훈 기자 jhsim1@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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