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한수원·한난·서울도시가스·포스코에너지, '노을연료전지 사업' 공동 추진
2014년 11월 준공, 4만3천명 사용 전력 및 9천명 사용 열 생산

▲ 노을연료전지 시설 조감도 = 제공 서울시

 

도심에 적합한 신재생에너지인 '연료전지' 전력공급시설이 서울 월드컵공원에 들어선다. 연료전지는 연소과정 없이 화학반응을 통해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해 고효율, 저공해, 저소음의 장점을 지닌 친환경 에너지다.  

서울시는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한국지역난방공사(이하 한난), 서울도시가스, 포스코에너지와 함께 총 용량 20MW급 '노을연료전지 발전사업'을 공동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내에 오는 12월 착공, 2014년 11월 준공될 노을연료전지 발전시설은 약 4만3000가구가 연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과 함께 약 9000가구가 지역난방을 할 수 있는 열을 생산하게 된다.

아울러 약 2만1000t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저감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이번 시설은 전액 민간자본으로 설치 운영되며 시는 사업 부지제공 및 각종 인허가를 지원한다.

사업에 함께 참여하는 한수원, 한난, 서울도시가스, 포스코에너지는 이번 사업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사업관리, 열구매, 도시가스 공급, 설계·시공 등을 각각 수행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9월 시와 한수원 간 신재생에너지 투자 개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추진된 사업으로, 앞으로 120MW까지 연료전지가 설치될 예정이다.

임옥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이번 연료전지 사업을 통해 서울시 전력자립도 향상뿐 아니라 도심 내 친환경 분산형 전력공급시설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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