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구제역 철통방어에 나선다.

오는 22~31일 구제역 일제접종을 실시하고 축산농가에 대한 안전교육을 강화한다고 서울시는 18일 밝혔다.

이번 일제접종은 지난 겨울 예방접종 후 6개월이 경과한 데 따른 것으로 축산농가에서 사육하고 있는 소·돼지·염소·사슴과 동물원에서 관리중인 야생동물 등 모든 우제류가 접종 대상이다.

가축방역 전담 수의사가 직접 농가를 방문해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한편 건강 점검·축주 면담·구제역 예방요령 교육 등을 병행한다.



동물원 야생동물의 경우는 소속 수의사로부터 접종과 점검을 받게 된다.

서울시는 해당 자치구청 담당직원이 주 1회 사육주를 대상으로 방문 또는 전화로 구제역 예방요령을 교육하고 의심동물 발생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서초와 구로 등 서울외곽 농촌지역에서는 자치구 보건소 2개 팀이 소독지원반을 편성해 주 1회 방역차량 소독작업을 지원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축산 관계자가 구제역이 발생한 국가를 여행하고 귀국할 때는 공항, 항만 소독시설에서 반드시 소독을 해야 한다"며 "귀가 후 5일간 축사 출입을 자제하면서 사육시설을 주기적으로 소독할 것"을 당부했다.

권윤 기자 amigo@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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