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4명의 시민평가단, 오는 11월까지 3개월간 상수도 시설물 등 평가

▲ 지난 8월23일까지 아리수 정수센터를 방문해 교육받은 '수돗물 시민감시단' 모습 = 제공 서울시

 

서울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수돗물인 '아리수'의 전 과정을 평가한다.

시는 2124명으로 구성된 시민평가단이 오는 11월까지 아리수의 생산·관리 과정을 평가하고 상수도 주요사업을 모니터링하게 된다고 15일 밝혔다.

시민평가단은 우선 학교, 공원, 공공기관 등에 설치돼 있는 1만6069대의 아리수 음수대 관리 실태와 870개 아파트 단지 3480개가량의 물탱크 위생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평가한다.

또 아리수 소믈리에 등 상수도사업본부의 주요사업의 진행과정을 참관해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이 생산·공급되고 있는지도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아울러 각종 상수도 관련 시설물의 안전실태 등에 대해서도 평가를 실시한다.

강북과 강남 등 크게 2그룹으로 나눠 진행 후 오는 12월 심포지엄을 개최해 시민평가단이 활동했던 내용을 분석, 서울시 상수도 관련 정책을 제안할 예정이다.

김경호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수돗물 시민평가단 운영 이후 참여한 시민들의 수돗물 음용률이 19.5%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2074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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