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까지 중점관리 대상지역 및 시설 중심 환경오염 특별 감시 활동 벌여

▲ 토양 오염 여부 등을 측정하는 모습 (자료화면)

 

서울시가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 기간 동안 환경오염 행위를 특별 감시한다.

시는 오는 26일까지 중점관리 대상지역·시설을 중심으로 3단계로 구분된 환경오염 특별 감시 활동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이 같은 조치는 단속이 허술한 추석연휴 기간에 오염배출업소가 폐수 등을 무단 배출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1단계로 추석 연휴 전인 17일까지는 매일 26개조 52명을 투입해 139개의 중점단속 대상 업체를 점검한다.

중점관리 대상지역·시설은 ▲상수원 수계 ▲공장주변 하천 등 공장밀집지역 ▲최근 2년 이내 행정처분을 받았거나 수질오염사고가 발생한업체 ▲악성폐수 배출업체 ▲폐수 다량 배출업체 ▲대규모 공사현장 등이다.

2단계인 추석연휴 기간의 경우 서울시는 종합상황실, 자치구는 자체 상황실을 설치해 24시간 운영해 폐수 무단방류 등 환경오염행위 신고를 접수한다.

연휴가 끝난 후 26일까지 한 주간은 3단계 조치로 1·2단계에서 적발된 업체 또는 기술지원을 필요로 하는 업체에 대해 자치구별로 기술지원을 실시한다.

배광환 서울시 물관리정책과장은 "날로 심각해지는 환경오염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면서 업체 스스로 환경오염 예방에 노력할 수 있도록 시는 행정․기술지원을 할 것"이라며 "시민과 해당업체는 환경오염신고나 환경오염 방지시설 가동에 따른 기술지원 상담을 적극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추석 기간 환경오염 제보는 서울시 다산콜센터(120번), 자치구는 국번 없이 128번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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