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전남도-신안군, 14~15일 영암서 국제학술대회 개최

 

 

'서남해안 갯벌'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국제학술대회가 열린다.  

문화재청은 전라남도, 신안군과 함께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전남 영암 목포현대호텔에서 지질유산 전문가 워크숍(Geo-heritage Workshop)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회의에서는 세계자연유산의 보존·교육·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를 비롯해 서남해안 갯벌의 지질학적 특성 및 한국 갯벌의 생태학적 중요성,  지질 및 자연유산 보호 방안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아울러 서남해안 갯벌 중 신안 다도해 갯벌 현장답사도 있을 예정이다.

유네스코 자연유산 등재 자문기구인 IUCN(세계자연보전연맹) 산하 전문가 회의인 이번 회의에는 Ibrahim Komoo 유네스코 국제지질공원네트워크 부총장, Graeme Worboys IUCN 소속 자문관, 우경식 국제동굴연맹회장 등 지질학 관련 저명한 국내외 학자들과 국내외 자연유산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2011년 2월 세계유산 우선등재 추진대상으로 선정된 서남해안 갯벌은 ▲충남 유부도 갯벌(서천군) ▲전북 곰소만 갯벌(고창군, 부안군) ▲전남 여자만 갯벌(여수시, 순천시, 고흥군, 보성군) ▲전남 신안 다도해 갯벌(신안군)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그동안 서남해안 갯벌은 지형, 지질과 경관 측면에서 국내외 다른 갯벌과 차별성이 있지만 관련 분야의 국제 전문가들에게는 인지도가 낮다는 평가가 있었다"며 "이번 워크숍이 서남해안 갯벌의 우수한 가치를 국내외로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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