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이발소 주인 물 끓이기 위해 가스불 켰다가 '펑'

경기도 평택시 세교동의 한 이발소에서 가스폭발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중상을 입고 17명이 경상을 입었다.

당초 도시가스가 폭발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LPG가스 누출에 의한 사고로 추정되고 있다.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11일 오후 6시20분 평택시 세교동 한 이발소에서 가스폭발사고가 발생해 이발소 주인 한모씨(63)를 비롯해 인근 식당에 있던 손님과 길 가던 주민 등 모두 1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한씨와 행인 1명은 부상 정도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나머지 17명은 깨진 유리 파편에 맞아 상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건물 10개 동과 주차된 차장 10여대의 유리창도 파손됐다.

경찰은 이발소 주인 한씨가 주전자에 물을 끓이기 위해 가스불을 켜는 순간 누출된 가스로 인해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mhlove@eco-tv.co.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