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준공 후 연간 370가구 쓸 수 있는 1425MWh 전력 생산 시작

▲ 서울 강서구 외발산동 '강서시장 태양광 발전소' 전경 = 제공 서울시

 

서울 강서농산물도매시장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소가 가동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강서구 외발산동 강서농산물도매시장(이하 강서시장) 건물 지붕 9000㎡에 1.22MW용량의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하고 전력 생산을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모두 4980장의 태양광 모듈이 설치된 '강서시장 태양광 발전소'는 앞으로 연간 370가구가 쓸 수 있는 1425MWh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이는 연간 석유 350t에 해당하는 전력 생산과 온실가스 660t 이산화탄소가 감축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이번 태양광 발전소는 한화큐셀코리아주식회사가 시로부터 강서시장의 지붕을 임대, 37억원 투자해 100% 민간자본으로 설치했다. 한화큐셀코리아주식회사는 올해 6월부터 3개월 간의 공사 끝에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했으며, 2032년까지 20년간  운영한다.

공공시설의 유휴부지인 강서시장의 지붕을 임대함에 따라 시는 임대비용으로 연간 3000만원, 향후 20년간 모두 약 6억원의 수익도 얻을 수 있게 됐다.

권민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시에서는 태양광 발전을 통해 전력부족을 해소하고 사용하지 않았던 공간을 태양광 발전 부지로 활용해 시와 민간사업자 모두의 수익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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