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도시숲에 대한 국민의식 조사' 결과 71.2% 도시숲 면적 부족하다 응답
도시숲 이용자 82.8% 만족 및 76% 도시숲 조성 참여 의사 표현

▲ 학교숲이 조성된 인천시 한국문화콘텐츠고등학교 = 제공 산림청

 

국민 10명 중 7명은 "도시숲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은 4일 국민들의 도시숲에 대한 인식을 파악하기 위해 만 19세 이상 국민 101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71.2%가 조성된 도시숲 면적이 부족하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도시숲 인지도, 효과·가치, 이용빈도, 조성시 참여의사 등 14가지 문항에 대해 물은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57.3%가 도시숲을 알고 있다고 답했다.

또 도시숲을 이용하는 목적은 '휴식·산책'이 53.1%로 가장 높았고 이어 '운동'이 31.8%로 나타났다.

도시숲 이용자의 82.8%가 만족하며, 향후 도시숲 조성에 기회가 주여진다면 76%가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또 기업의 도시숲 조성 참여에 대해서는 88.7%가 찬성했다.

도시숲은 국민의 보건 휴양·정서 함양 및 체험활동 등을 위해 조성·관리하는 산림 및 수목으로 공원, 학교숲, 산림공원, 가로수 등을 말한다.

박도환 산림청 도시숲경관과장은 "이번 조사는 향후 도시숲 정책에 대한 방향 설정과 도시녹화운동전개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실시했다"면서 "응답자의 상당수가 도시숲이 부족하다고 답한 만큼 도시숲 조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갤럽이 수행한 이번 조사는 올해 7월31일부터 지난달 8일까지 9일간 전화설문을 통해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으로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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