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시궁쥐도 서식처 줄어들며 집 안으로 유입

▲ 일본바퀴 = 제공 세스코

 

야외에서 주로 서식하던 해충들이 서식지가 파괴되며 가정으로 침입하는 사례가 늘어 주의가 요구된다. 

세스코는 최근 3년간 분석한 결과 외곽 서식율이 높은 일본바퀴가 19% 증가했으며, 주로 집안에서 서식하던 독일바퀴벌레는 16% 감소했다고 3일 밝혔다. 
 
이같은 증감 원인은 최근 실내 위생과 다양한 해충 방제 서비스의 개발로 집에서 서식하던 독일바퀴의 수가 줄어든 반면 건축물이 늘며 서식처가 줄어든 일본바퀴의 발생량이 는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바퀴의 특징은 주로 날아다니며 크기도 2㎝ 가량인 독일바퀴보다 큰 편이다. 또 잡식성으로 살모넬라 식중독과 세균성 이질 등 100여종의 병균을 가지고 있으며 배설물을 통해 질병을 유발시킨다. 
 
세스코는 일본바퀴로 의심되는 해충이 발견되면 구석진 곳에 바퀴끈끈이를 설치하고 실리콘이나 알루미늄 호일 등으로 외부와 연결된 틈새를 봉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봉쇄하기 어려운 배수구 같은 부분은 스타킹이나 철망 등으로 밀폐도를 높여야 한다고 전했다. 
 
이밖에 세스코는 외부에서 서식하던 개미나 시궁쥐도 서식처가 줄어들자 실내로 유입되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개미와 시궁쥐의 경우 일본바퀴와 마찬가지로 외부와 연결된 틈새를 막아야 하며 시궁쥐의 경우 벽 틈이나 천정 등 주요 서식처에 끈끈이를 설치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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