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과 9일 전북 정읍에 내린 폭우로 일주일 만에 연간 수거량의 절반이 넘는 기록적인 쓰레기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읍시는 폭우 뒤 영파동에 있는 쓰레기매립장에 들여온 쓰레기양이 6천272톤으로 집계됐디고 17일 밝혔다.

또 앞으로 570톤을 더 가져올 계획이어서 총 쓰레기 수거량은 6천842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년간 정읍지역에서 거둬들이는 쓰레기양은 1만3천톤으로 절반을 넘는 양의 쓰레기가 발생한 것이며, 매립된 6천톤의 쓰레기는 정읍시에서 한해 묻는 총량 2천200톤의 3배가 넘는 양이다.

정읍시는 "쓰레기는 가재도구·가전제품·옷가지·생활용품 등의 가정용품이 대부분을 차지한다“며, "쓰레기는 진흙·모래·잡풀이 섞이거나 완전히 쓸 수 없는 것들이어서 땅에 파묻는 것 외에는 방도가 없다"고 말했다.

정순영 기자 binia@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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