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녹색엽합이 정부에 캠프캐럴 인근 주민변지역의 주민역학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대구경북녹색연합은 "17일 고엽제대책회의 진상조사단을 통해 발표된 캠프캐럴 인근 주민역학조사 결과 4건의 조혈기계 악성질환과 다수의 고형암 의심사례가 확인된 것은 '캠프캐럴의 위협요인이 주민들의 건강에 작용한 증거'"라고 주장했다.

또 "캠프캐럴 인근 3곳의 지하수 조사지역과 정부가 조사하지 않은 석전리에서 휘발성유기화합물 등 기준치를 초과한 발암물질이 검출된 것은 그동안 기지 외부는 문제없다고 주장해온 주한미군의 입장이 잘못됐음을 밝히는 단서"라고 지적했다.

대구경북녹색연합은 이어 “정부가 아직 구체적인 주민역학조사 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있고, 한미공동조사단의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역학조사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으로 3개월째 시간만 보내고 있다”며, “하루빨리 주한미군의 동의가 필요 없는 캠프캐럴 주변지역에 대한 주민역학조사를 실시해 심각한 환경오염문제에 대한 대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정순영 기자 binia@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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