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 인력 증대, 상가번영회와 협력 등 다양한 대책 강구

서울시가 명동, 대학로, 이태원, 홍대, 신촌 등 번화가 5개 지역에 거리 청소를 강화한다. 

시는 이를 위해 각 지역 당 최대 5명까지 청소 인력을 보강하고 상가번여오히 등과 대청소의 날을 운영하는 등 거리 청소를 강화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해당 번화가가 위치한 종로우과 중구, 용산구, 서대문구, 마포구 등에 모두 3억1100만원의 특별교부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우선 종로구는 기존 세종로 등 3개소만 하루에 5번 청소를 실시하던 것을 관광명소간의 연결통로 역할을 하고 있는 청계천로, 북촌로, 창경궁로 등 19개 가로로 확대해 이곳도 하루 3회에서 5회로 강화한다. 
 
또 공휴일엔 다중 이용 장소에 '이동접이식 휴지통'을 추가 설치 관리한다.
 
중구는 서울에서도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명동지역과 동대문시장이 위치해 있는 곳으로 명동에 대해서는 환경미화원 집중 투입 및 주말 등 이동식 수거함 10개소를 확대 비치하고 동대문시장 주변에는 주말 환경미화원 보강 등 특별 관리를 추진한다.
 
용산구는 야간시간대 쓰레기 무단투기가 빈번히 발생됨에 따라 특히 이태원관광특구 내 주요가로 및 이면도로를 대상으로 청소인력 3~5명이 오후 10시까지 특별근무하고 매주 월·목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는 가로휴지통, 음식물쓰레기봉투 배출지점에 대한 보도 물청소도 병행한다.
 
서대문구는 신촌지역에 청소특별반 5개반을 투입해 기존 청소시간 이후인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가로휴지통 쓰레기 수거횟수 등을 강화한다. 
 
마포구는 서교동 일대(홍대 걷고 싶은 거리) 가로청소 인력보강을 통해 21시까지 청소를 실시하고, 보도 물청소 장비 보강으로 가로휴지통, 음식물통 등 세척도 강화한다.
 
시는 앞으로 도심 주요 거리 청결 관리에 대한 자치구별 우수사례 공유 및 미흡한 점에 대한 보완 개선을 위해 종로, 중구, 용산구, 서대문구, 마포구 5개 자치구간 거리 청결 상태를 교차 점검할 계획이다. 
 
이밖에 시는 도심 주요지역의 상가번영회, 관광특구협의회 등과 협력해 '대청소의 날'과 '내 점포 앞 스스로 청소하기' 등 깨끗한 거리를 유지하기 위한 민·관 상호 협력을 추진한다.
 
또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불필요한 청소인력 소모 및 처리비용을 증대시키는 쓰레기 무단투기(배출) 행위 근절을 위해 외국인 밀집지역에는 외국어 안내문을 배포하고 자치구별 무단투기단속반이 상습지역에 대해 특별단속도 실시한다. 
 
김용복 시 기후변화정책관은 "시민이나 관광객이 많이 찾는 도심 주요지역을 중심으로 청소사각시간대 관리를 꼼꼼히 펼쳐 깨끗한 거리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무엇보다 일회용컵 사용을 줄이고, 쓰레기는 지정된 장소에 버리는 성숙한 시민문화를 보여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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