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친환경 녹색도시’로 변화하고 있다.

16일 대전시 대덕구는 도시조명 개선으로 에너지 절감과 미관개선 등 녹색효과를 톡톡히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대덕구는 지난 2007년부터 소비전력 250W인 가로등 4400여개 가운데 23% 가량인 1000여개를 150W로 교체해 에너지를 절감하면서 불필요한 조명에 따른 운전자들의 눈부심 현상 등을 개선했다.

골목길에 설치된 보안등은 우범 사각지대를 넓게 비추면서 주택가로는 퍼지지 않는 조명기구로 바꿨다.

소비전력도 100W에서 70W로 낮춰 에너지 절약 효과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가 공원의 가로등 500개 중 180여개의 경우는 불투명한 백색의 씌우개를 투명한 것으로 교체해 빛의 투과율을 40% 가량 높여 보다 쾌적한 공간으로 만들었다는 평가다.

대덕구는 오는 2016년까지 20억원을 추가로 들여 나머지 조명도 에너지 절감형으로 모두 교체할 계획이다.

정용기 대덕구청장은 "도심 가로등의 경우 보다 신속한 교체를 위해 국비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라며 "가로등 교체를 통해 보다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생태도시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권윤 기자 amigo@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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