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사 지하주차장 임시 설치 '전기차 충전시설' 의회동 야외주차장으로 이설
연간 발전량 13만1400㎾H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공사 진행 중

▲ 지난 4일 오전 광주광역시 서구 치평동 광주시청 앞에서 친환경 전기자동차 시승행사가 열린 가운데 강운태 광주광역시장(오른쪽부터)이 이형석 광주시 경제부시장, 오형국 행정부시장과 함께 현업에 배치될 전기차 앞에서 엄지를 치켜 세우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제공 광주시

 

광주광역시가 전국 최초로 태양광 발전시설을 활용해 전기자동차를 충전한다.

이를 위해 시는 서구 치평동 청사 지하 주차장에 임시 설치된 전기자동차 충전시설을 의회동 야외주차장으로 옮겨 설치한다.

이설하는 전기자동차 충전시설은 12기이지만 외부기관 전기자동차의 이용 등을 감안해 3기를 추가해 모두 15기가 설치될 예정이다.

설치공사가 진행중인 태양광 발전시설의 시설용량은 100㎾급으로, 연간 발전량은 전기차 30여대가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규모인 13만1400㎾H다.

또 에너지 절약을 위해 충전시스템을 자동제어 할 수 있도록 조정, 전력 피크시간에는 충전을 차단하고 심야시간에 충전할 수 있도록 한다.

앞서 2011년 11월 환경부로부터 전기자동차 선도도시로 지정받은 시는 단계별 구매계획에 따라 전기차 18대와 충전기 18기를 우선 구매했다.

구입한 전기자동차는 김대중컨벤션센터 이용 고객지원, 광주시 민원행정 업무, 도로시설물 관리 등에 투입돼 운영되고 있다.

올해 6월4일 강운태 시장은 시청에서 현업에 배치될 친환경전기자동차를 직접 시승하고 "친환경 전기차를 중심으로 클린디젤, 하이브리드카, 수소차 등을 육성 보급해 광주를 전국 최고의 그린카 클러스터 자동차 도시를 만들 계획이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에 태양광발전설비와 충전시설을 연계해 대통령 공약사업인 자동차 100만대 생산도시를 완성하기 위한 도약의 계기로 삼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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