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수터 57곳 중 30곳, 먹는 물 부적합 판정

인천시내 약수터 중 절반 이상이 먹는 물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 보건환경연구원이 7월 한달간 인천시내 57개 약수터를 대상으로 먹는 물 수질기준에 따라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30개 약수터에서 미생물 항목이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30곳 약수터에서는 모두 총대장균군이 검출됐고, 이 가운데 13곳에서는 총대장균군과 함께 사람이나 가축의 배설물이 원인인 분원성대장균군이 동시 발견됐다.
 
부평구 청천, 계양구 임학골, 강화군 마니산 약수터는 총대장균군·분원성대장균군·일반세균이 모두 검출됐다.
 
보건환경연구원 측은 이번 검사결과를 해당 구·군에 통보했으며 앞으로 모든 약수터에 대해 월 1회 검사를 실시하는 것은 물론 부적합 약수터에 대해서는 재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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