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구미시, 무선충전 전기버스 개통식 6일 갖고 시범 운행 들어가

▲ 세계 최초로 구미시를 달리게 될 무선충전 전기버스 = 제공 국토교통부

 

달리기만 해도 실시간으로 무선충전을 하는 '무선충전 전기버스(OLEV)'가 구미시 도로를 달리게 된다. 이 같은 타입의 무선충전 전기버스가 개통하는 것은 세계 최초다.

국토교통부는 6일 구미시에서 무선충전 전기버스 시범 운행 개통식을 거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구미시를 달리게 될 무선충전 전기버스는 지난 6월까지 카이스트(KAIST)와 동원올레브를 포함한 30개 기관이 개발한 기술이다. 모두 2대의 무선충전 전기버스가 왕복 24㎞ 구간을 오전·오후 각각 2회씩 모두 4회 달리게 된다.

국토부는 이번 시범 운행 이후 2014년부터 정상 운행을 한다는 방침이다.

2010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에 '세계 50대 발명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던 무선충전 전기버스의 특징은 달리면서 충전이 가능하다는 데 있다. 100㎾(136마력)의 전력을 평균 75% 이상 효율로 공급받을 수 있어 사실상 멈춤 없이 달리는 게 가능하다.

또 고가의 충전시설과 긴 충전 대기 시간이 필요없어 비용 절감 효과도 있다. 여기에 비접촉 방식이라 감전 위험이 없고 대기전력 손실 우려까지 없앴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박종흠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이번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무선충전 전기버스가 상용화 된다면 우리나라가 전기자동차 분야의 선도국으로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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