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지난달 15일 당진군 당진읍 시곡리에는 서북부권을 총괄하는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처음으로 연 것을 시작으로, 앞으로 지역순환 농식품 체계 구축을 위해 16개 시ㆍ군을 3∼5개씩 묶어 4개 권역별 급식센터를 설립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충남도가 구상하고 있는 권역은 당진ㆍ서산ㆍ태안ㆍ예산ㆍ홍성을 묶는 서북부권과 보령ㆍ청양ㆍ서천ㆍ부여의 서남부권, 공주ㆍ논산ㆍ계룡ㆍ금산을 잇는 중남부권과 천안ㆍ아산ㆍ연기를 묶는 북부권 등이다.

충남도는 서남부권은 보령에, 중남부권은 공주에, 북부권은 천안에 각각 권역별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며, 이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도내 전체를 총괄하는 광역학교급식센터를 설립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편 국비와 도비 군비, 농협 출자금 등 모두 182억원이 투입, 지난달 15일 문을 연 서북부권급식센터는 감자와 고구마, 과리고추 선별기, 저온저장고, 전처리시설 등을 갖췄으며, 농산물산지유통센터 기능도 겸하고 있다.

이 센터는 우선 당진지역 85개교와 계약을 하고 식자재를 공급하고 있으며, 공식 개장 전인 3월 초부터 이날까지 18억7천5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랑구 기자djlang@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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