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위치한 후쿠시마 제1원전 등 피해 상황은 아직 전파되지 않아

▲ 4일 오후 12시28분쯤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한 일본 미야기현 인근 진앙지 = 출처 USGS

 

일본 동북부 미야기(宮城)현 앞바다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해 현지 주민들이 또 다시 가슴을 쓸어내렸다.

미국 지질조사소(USGS)에 따르면 3일 오후 12시28분쯤 일본 미야기현 이시노마키(石卷)시에서 57㎞ 떨어진 해상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역에서 규모 5.0 이상의 지진이 관측된 것은 지난 5월18일 후쿠시마(福島)현 앞바다에서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한 후 2개월여 만이다.

진원은 북위 38.1도, 동경 141.8도로, 해저 46.1㎞에서 최초 지진이 발생했다.

NHK를 비롯한 현지 언론은 이 지진으로 센다이(仙台)시에서 2명의 부상자가 확인됐다고 전했다. 또 센다이미야기-야마토(大和) 인터체인지 구간 도로의 상하행 통행이 약 1시간 동안 금지됐으며, 고속열차 신칸센(新幹線)의 신시라카와(新白河)-모리오카(盛岡) 구간 운행이 약 10분간 중단됐다.

지진은 그러나 현재까지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과 도카이(東海)원전, 오나가와(女川)원전 등 인근 원전에 영향을 끼치지는 않은 상태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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