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호우피해 중앙합동조사 결과 수해피해액 699억의 2.8배
이달 들어 강원지역에 내린 기록적인 호우로 인해 인명 및 재산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수해복구에 약 2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집계됐다.
29일 강원도에 따르면 이달 23일부터 27일까지 호우피해 중앙합동조사를 실시한 결과 수해피해액은 699억원이며 복구비는 피해액의 2.8배에 달하는 1998억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해피해액은 춘천이 235억원으로 가장 많고 이어 ▲홍천 136억원 ▲평창 96억원 ▲인제 71억원 ▲횡성 49억 ▲양구 44억원 ▲화천 34억원 ▲철원 26억원 ▲원주, 영월 등 기타 8개시·군 8억원으로 확인됐다.
주요 시설별로는 ▲도로ㆍ교량 피해가 118억원 ▲하천 피해 179억원 ▲산사태와 임도 피해 188억원 ▲소규모와 수리시설 113억원으로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따른 피해복구비는 ▲춘천 666억원 ▲홍천 335억원 ▲평창 334억원 ▲인제 227억원 ▲횡성 145억원 ▲양구 109억원 ▲화천 118억원 ▲철원 44억원 ▲기타 8개 시·군 2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집계됐다.
복구비 1998억원 가운데 1196억원은 국가에서 지원하고 나머지 468억원은 지방비로 충장하며 333억은 자체복구로 추진하게 된다.
수해피해에 따른 최종 복구비는 중앙부처 심의를 거친 후 다음달 초에 확정된다.
강원도 관계자는 "이번 수해복구사업을 중앙심의 확정통보와 동시에 조기 발주해 소규모는 연내에 마무리하고 불가피한 경우에는 우기가 시작되는 내년 6월 이전에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ohmyjoo@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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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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