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 국토지리정보원은 지난 달 26~29일 사이 폭우로 발생한 산사태 지역의 고해상도 항공사진을 16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항공사진은 이달 5일 촬영된 것으로 산사태가 발생한 우면산, 춘천, 동두천, 포천 등 4곳이며, 해상도 10cm 수준의 디지털 항공사진이다.

우면산 지역은 산사태로 인해 발생한 토사량을 면밀히 측정할 수 있도록 산사태 발생 전·후의 항공레이저 측량자료도 공개했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산사태 지역의 피해산정 및 응급복구를 위해 해당지역의 항공사진 등을 필요한 관련 부처 및 공공기관에 제공하기로 했다.

제공되는 항공사진은 연구·분석을 위해 일반적인 디지털 카메라 방식 외에 근적외선 센서를 이용해 일반 카메라와 동시에 촬영된 것으로 근적외선에 예민한 수목에 대해 산사태 발생 전·후를 명확하게 비교·분석 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항공레이저 측량자료는 과거 2009년 촬영된 성과와 함께 제공돼 산사태 원인 및 유형 파악에도 상당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우면산 남태령 전원마을. 사진 왼쪽 2010년 8월 촬영, 오른쪽은 사고 후 2011년 8월 촬영.

국토지리정보원은 산사태 발생지역 자료를 종합해 국가기본도를 수정하고, 이달 31일 일반에게도 제공할 예정이다.

김정문 기자 jmoonk99@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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