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7일부터 내달 1일까지 5박6일 총 300명 참가

▲ 지난해 행사에 참여한 청소년들이 덕유산권역을 탐방하는 모습 = 제공 산림청

 

여름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이 백두대간 곳곳을 누비며 국토 사랑의 마음과 호연지기를 키울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산림청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5박6일 동안 백두대간 주요 권역에서 '청소년 백두대간 산림생태 탐방'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설악산에서 오대산, 소백산, 덕유산, 지리산까지의 백두대간 684km를 10개 권역으로 나눠 30명씩 10개 팀이 40km에서 50km에 이르는 구간을 각각 탐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한 청소년들은 탐방 기간 동안 백두대간 산림생태계의 특성과 식물상을 관찰하고 산림문화 유적지를 순례한다.

아울러 백두대간의 소중함을 이해하고 자연을 배려하는 마음을 기를 수 있도록 훼손된 백두대간 지역을 방문해 보존하는 활동도 펼친다. 

이번 탐방에는 한국산악회 소속 전문산악인, 자원봉사자, 숲해설가 등 70여명의 지도강사가 동행해 자연친화적 등산문화와 안전한 산행을 지원한다.

올해로 13번째를 맞는 이 행사는 한국등산ㆍ트레킹지원센터와 한국산악회가 함께 진행한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들이 국토의 중심이자 생태의 보고인 백두대간을 탐방하면서 국토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라며 "산행을 통해 자율성과 인내력을 키우고 성취감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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