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22일 내린 폭우로 4명 사망, 피해 속출

▲ 23일 오전 8시45분 현재 강수 현황 = 출처 기상청

 

22일 서울, 경기, 강원 등 중부지방에 내린 폭우로 인해 4명이 사망하는 등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23일에도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은 23일 오후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이날 오전 4시30분을 기해 경기 연천군과 강원 철원군에 호우주의보가, 서울을 비롯해 동두천, 포천, 성남, 구리, 용인, 여주 등 경기지역과 강릉, 속초, 영월, 춘천 등 강원지역은 호우 예비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현재 서해상에서 발달한 비구름대가 유입되면서 서해안지역과 강원영서지역 일부지역에 비가 오고 있으며 특히 서해안지역은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가 오고 있다.

이밖에 서울, 경기, 강원 등 중부지방도 북한에 위치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곳에 따라 비가 오고 있다.

이 비구름대가 매시 40km의 속도로 북동진하면서 오전 9시를 전후로 서울을 포함한 경기내륙, 충남내륙으로까지 비가 확대될 전망이다.

23일 새벽부터 오후 사이에, 다음날인 24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우가 내리면서 서울, 경기, 강원영서지역에는 최대 150mm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하고 있다.

또 전라남북도, 강원동해안, 경기북부는 20~70mm, 경상남북도, 울릉도 및 독도는 5~4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해안과 내륙지역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하는 한편 폭우로 인해 산사태, 주택 및 도로 침수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철처히 대비해 줄 것을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ohmyjoo@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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