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건축문화재분과 회의 통해 카이네틱 댐 건설 '조건부 가결'
기초조사 허용하되 시추공 시추 등은 소위원회 구성해 재검토키로 결정

▲ 울산 반구대 암각화 카이네틱 댐 조감도 = 제공 문화재청

 

문화재청이 울산시의 반구대 암각화 카이네틱 댐 설치에 대해 조건부 가결했다. 

문화재청은 반구대 암각화에 대한 울산시측의 기본 현황정보가 부족하다고 판단, 기초조사는 허용하되 시추공 시추 등 세부사항은 소위원회를 구성해 논의 후 재검토하도록 결정했다. 

문화재청은 지난 18일 전북 익산시 미륵사지복원정비사업단 회의실에서 열린 제7차 문화재위원회 건축문화재분과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같은 결정은 반구대 암각화가 그려진 암반 특성에 대한 울산시의 기본 현황정보 부족을 감안한 것이다. 
 
이로써 향후 문화재청은 소위원회를 구성해 암반과 하천 현황, 매장문화재 조사내용 등을 반영해 시추지점, 시추방법, 진동방지 등 문화재 보존과 관련되는 구체적인 사항을 논의하게 된다.
 
이번 문화재위원회 건축문화재분과 회의록은 회의 종료일로부터 7일 이내에 문화재청 누리집(www.cha.go.kr 행정정보-문화재위원회-회의록 공개)을 통해 공개된다.
 
한편 문화재청은 지난 5일 울산시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보존을 위한 카이네틱 댐 건설을 위한 세부 추진계획을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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