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일찍 대피…사고 당시 정황 조사 주력

15일 발생한 노량진 공사현장 수몰사고 현장에서 일찍 대피한 작업 인부 1명이 뒤늦게 확인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당초 사고 당시 근로자 7명이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현장에서 일찍 대피한 40대 이원익씨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씨의 말에 따르면 이씨는 "물이 차오르니 도망가자"는 작업반장의 말을 듣고 지상 위로 도망쳤다. 

대피 과정에서 무릎에 가벼운 찰과상을 입었지만 다른 근로자들에 비해 젊은 편이라 빨리 탈출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현재 이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사고 당시 상황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으며 상부에서 경보가 있었는지 비상 인터폰이 울렸는지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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